RightsCon 출장 보고서
Access No! 세션의 첫째 날 동안 시리아의 활동가들이 전해온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주었고, 내가 왜 디지털 권리 분야에서 일하는지 다시금 절실히 깨닫게 했다. 우리는 법적 지위와 신분증 등 서류의 부재,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분쟁 때문에 이동할 수 없는 활동가들의 경험을 들었다. 이들에게 “인터넷은 (그들이) 소지한 유일한 여권이다.” 인권 옹호자들은 국내에 있는 가족은 물론 나라를 떠난 가족과 친구들과 소통할 때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을 보여주기 위해 디지털 클리닉(실습형 교육 세션)을 만들었는데, 예를 들어 기기가 보안 검문소에서 수색될 때 그 메시지가 그들에게 불리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Signal의 사라지는 메시지 같은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가르쳤다. 교육을 계속 이어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했으며, 자료에 접근하기 위해 인터넷에 의존했다.
그다음 며칠 동안 우리는 I2P에 관한 질문과 잠재적 사용 사례에 대한 제안을 모두 가진 사람들을 만났다. 우리는 또한 위협 모델 관련 프로젝트 문서를 전면 개편하고, 기술 배경이 거의 없는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를 개선하며, 이 가이드들이 쉽게 번역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나는 제안들을 검토하고 그것들을 사람 중심 사용 사례와 해결책에 연결해야 한다고 메모해 두었다. 이는 사용자 가이드와 온보딩(초기 적응 과정)을 개선하려는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다.
I2P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터넷 차단을 우회하는 데 성공적으로 활용해 온 사람들을 직접 대면해 만난 것은 큰 영감을 주었다. 프로젝트가 자체 브라우저 작업을 시작하고 outproxy(일반 인터넷 접속을 위한 프록시) 패키징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번거로움 없는 경험을 제공하려면 가능한 한 많은 피드백과 테스트가 필요하다. 또한 I2P 네트워크는 사용자들을 위한 리소스를 확장하기 위해 더 많은 호스팅된 콘텐츠와 미러 사이트가 필요하다.